울산동구 남목매운수제비 골목맛집에서 식사하세요

울산에 몇 있는 매운수제비의 남목버전입니다 ㅎㅎ
매운 거 잘 못 먹지만 좋아하는 저는 산초와 방아잎이 한가득 들어간 매운수제비를 좋아합니다.
점심시간이라 멀리가기 힘들어 울산동구에 있는 남목매운수제비를 찾았습니다.
 
골목에 위치하지만 큰길쪽으로 눈에 잘 띄는 간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 저녁 7시에 갔다가 마지막주문시간이 끝나서 문앞에서 입장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했던적이 있어서 꼭 다시 가야지 했던 곳 입니다. ㅎㅎ 제발 시간 조금만 더 길게 영업해주세요 ㅠㅠ ㅎㅎ

주택을 개조해 식당으로 만들었는지 마치 가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ㅎㅎ
아마 마당까지 확장을 하신듯 합니다.
 
 
 
 

안쪽으로 주방이 있고 방에는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은 규모의 식당에 맛있는 음식을 팔고 있으니 웨이팅이 있죠 ㅎㅎ
워낙 점심시간에 간 탓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는 단출합니다.
산초와 방아잎이 들어간 빨간 국물의 매운수제비, 들깨가 들어간 뽀얀 하얀수제비, 쫀득한 만두, 음료, 주류 입니다.
하절기에는 냉칼국수도 계절메뉴로 판매하시는듯 합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도 되는 모양인데 2인이상부터 가능합니다.
 
 

만두를 시켜서 찍어먹을 간장과 매운고추된장무침, 깍두기가 반찬으로 나옵니다.
고추는 딱 봐도 보통이 아닐 거 같습니다. ㅎㅎ
깍두기는 보기와 다르게 아직 익지 않은 생깍두기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ㅠ
고추는 하나 먹고 포기... 늠 매워 ㅋㅋㅋ
 
 

주문했던 만두가 제일 먼저 서빙되었습니다.
만두소는 평범했지만 만두피가 감자피처럼 쫀득했습니다.
 만두가 8개나 되는데 4,000원이면 저렴한 편입니다.
 
수제비가 좀 걸려서 기다리는 동안 먹기에 좋았습니다.
빈속에 매운수제비가 좀 걱정됐었는데 이 정도면 에피타이저죠 ㅎㅎ
 
 

하얀수제비 입니다.
뽀얀 국물이 마치 사골국물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서빙되어 나오자마자 꼬소한 냄새가 어찌나 나던지 신랑이 주문했지만 잽싸게 한입 맛봤습니다.
적당하게 간이 잘된 들깨수제비가 역시 국물을 계속 떠먹게 만듭니다.
하나만 먹고 포기했던 매운고추지는 하얀수제비와 같이 먹었는데 개운하고 은근히 잘어울렸답니다
(매운수제비와 함께 먹었으면 입에서 불날뻔? ㅎㅎ)
 
 
 

매운수제비도 거의 바로 이어서 나왔습니다 ~!
수제비에 보이는 재료라고는 방아잎과 감자 파 이렇게만 보이지만 엄청난 맛입니다.
제가 향이 나는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제피와 방아가 들어간 매운수제비는 반칙이죠 ㅎㅎ
제비는 더 달라고 요청하시면 입맛에 맞게 드실수 있습니다. 
저는 따로 더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답니다 ^^
들깨도 살짝 들어가있어서 걸죽한것이 상당히 진한맛입니다. 사진보니 또 먹고싶네요..
매워서 습습~하면서 먹고 홀에 있는 다른 분들도 목을 킁킁 사레들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먹습니다.
모두 한마음 같은 뜻으로 말이죠 ㅎㅎ;;
맵고 뜨거워서 꼭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식혀가면서 먹어야 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 팁이에요? ^ㅁ^
 
골목에 있어서 몰랐는데 이렇게 맛있는 집을 발견하니 더욱 먹는 게 즐겁습니다
 
 
다가오는 겨울 엄청 추운 날 또 먹으러 갈 예정입니다 ^^
 

남목매운수제비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1140
10:30 ~ 19:30, 라스트오더 19:00
재료소진이 일찍마감
매월 정기휴무 : 첫째일요일, 둘째토요일, 셋째일요일, 넷째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