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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경주 황리단길 맛집 료코 예스 키즈존 ^,~

by 도르르 2023. 11. 14.

경주여행을 하면 황리단길이 빠질 수 없습니다
오랜만에 경주를 방문하여 맛집으로 소문난 료코로 갔습니다
경주에 식당은 진짜 오픈런 아니면 웨이팅 없이 가기 힘든데 료코는 테이블링 어플을 이용하여 원격줄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나마 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도 토요일이라 그런지 원격줄서기 하니까 앞에 40팀이 대기하고 있지뭡니까ㅋㅋ 세상에 식사 한 끼 하는데 웨이팅이 40팀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야ㅋㅋ

황리단길 메인 스트릿에서는 쪼 - 금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확장이전한 곳의 위치입니다.

경주의 기와지붕이 너무 멋지네요^^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벽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외부에서도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오므라이스, 카레, 돈가스, 볶음우동 이렇게 네 가지예요
메뉴종류가 많은 건 아니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여요
세 명이 방문해서 아쉬웠습니다. 네 명이서 와야 다 먹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ㅋㅋ

입구 쪽으로 작게 간판이 있습니다. 심플하게 감각적이에요! ㅎㅎ

경주는 건물들이 거의 다 기와지붕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비슷비슷하게 생겨 스쳐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서 찾아가야 해요 ㅎㅎ 저희도 핸드폰으로 지도검색해서 찾아갔답니다ㅎㅎ

예스 키즈존 / 예스 펫존입니다.

어린이든 애완동물이든 보호자가 여러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신경 써야겠지요 ^^

 

곳곳에 겉옷을 걸어둘 수 있도록 헹거가 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이제 두꺼운 외투를 입게 되었는데

옷걸이에 걸어둘 수 있어서 식사시간 동안 구김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

일회용 앞치마도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료코의 센스가 보이네요 ^^

 

다음 달이면 벌써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입니다.

료코는 벌써 이렇게 예쁜 트리로 연말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네요 ^^

트리가 제법 크게 입구 쪽에 있었는데 초일이 사진 찍어주고 싶었지만 역시 경주 맛집답게 손님들이 많아서 위쪽만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 너무 예쁘네요 :D

 

 

테이블마다 있던 이 나무상자가 뭔가 봤더니 글쎄 메뉴판이었습니다!!  이 감성 어쩔,,ㅎㅎ

가게 외부에 있던 메뉴사진들이 전체 메뉴입니다.

료코안심카츠 / 료무라이스 / 료끼누들 / 로제카레

새우튀김 / 음료 

이렇게 료코만의 메뉴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깨끗하고 예쁜 원탁이었습니다.

앞접시와 수저, 젓가락 준비해 주십니다.

초일이는 젓가락질 못하게 보였는지 바로 포크로 주셔서 자존심 상해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와 양배추피클입니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져 있어서 하나씩 집어먹기 좋았어요

특히 저는 새콤달콤하게 양배추피클이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물론 김치도 괜찮았고요 ^^

 

 

 

료무라이스 13,500원

보기에도 밥 위에 올라가 있는 계란이 너무 보들보들해 보이죠

볶음밥에 다진 소고기가 들어간듯했는데 버터계란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고 오므라이스가 풍미가 너무 좋았어요!! 다만 소스가 정만 조금만 더 많았으면 하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료무라이 스는 초일이 때문에 시킨 메뉴이기도 하였지만 료코를 검색만 해도 모두 칭찬하는 메뉴였는데 한입 먹어보니 정말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완전 극공감! ㅎㅎ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

 

 

 

 

 

료끼누들 13,500원

볶음우동인데 료코만의 레시피로 불맛 가득 매콤한 볶음우동입니다.

해산물도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생으로 나온 양파가 겉돌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따뜻한 볶음우동에 살짝 익게 되어 맵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초일이는 매워하면서도 식사하는 중간 우동면을 하나씩 먹기도 했습니다 ^^ 통통한 우동면이 탱글탱글 인상적이에요

면을 다 먹고 나면 료끼누들 소스에 흰밥을 비벼서 먹는 걸 추천해 주셨답니다.

카츠와 함께 나온 흰밥을 비벼먹었는데 면으로 먹었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료코카츠 14,000원

 

료코카츠가 서빙되자마자 직원분이 바~로 가위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라서 그런 듯했어요 덕분에 먹기 좋게 잘라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료코카츠는 국내산 안심카츠입니다.

쿄로만의 숙성방법으로  엄청나게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에요 ^^

보기에도 육즙 팡팡 보이시죠~!?

돈가스소스와 겨자 소금이 함께 나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스를 찍은 카츠에 겨자를 올려 함께 먹는 조합에 제일 좋았습니다! 물론 소금만 먹는 것도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참깨드레싱이 올려진 샐러드도 조합이 좋았습니다.

 

 

 

경주 맛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감성 풍부한 SNS용 식당이라 맛은 사실 기대하지 않았고

워낙 여기저기 웨이팅도 많아서 쉽게 도전하기 어려웠는데요

테이블링으로 예약해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다른 곳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고

료코는 음식 메뉴 하나하나 정말 다 만족스럽더라고요~!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

 

 

 

그 결과 이렇게 깨끗하게 싹싹 긁어먹고 나왔죠 ㅋㅋ

부산에도 울산에도 료코가 있다고 하니 다음엔 다른 곳으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전 제일 인상 깊게 맛있었던 료무라이스가 너무나 생각나네요 ^^